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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수술 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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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혈우병 전문가 2025. 8. 14.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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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수술 혈우병 환자에게 있어 수술은 단순한 의학적 절차가 아닙니다. 정상인에게는 일상적인 치과 발치나 가벼운 피부 절개도, 혈우병 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대량 출혈 위험을 동반한 고위험 시술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려움만으로는 수술을 피할 수 없습니다. 관절 손상으로 인한 인공관절 수술, 맹장염, 치아 치료 등 일생에서 수술이 필요한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고, 혈우병 환자도 예외는 아닙니다.


혈우병 수술 기본 이해

혈우병 수술 혈우병은 혈액 응고 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피가 잘 멈추지 않는 질환입니다. 이 때문에 외과적 절개나 조직 손상이 동반되는 수술은 대량 출혈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술 중 보이지 않는 미세 출혈이나 수술 후 지연성 출혈은 혈우병 환자에게 매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응고인자 결핍 지혈 지연 및 출혈 지속
반복된 조직 손상 출혈 부위 다중화
회복 중 재출혈 가능성 수술 후 합병증 위험 증가
인히비터 보유 시 치료 효과 감소, 응급 상황 가능성 ↑

따라서 혈우병 환자의 수술은 단순히 외과적 절차가 아닌, 철저한 응고 상태 관리가 병행되어야 가능한 고난이도 시술입니다.


혈우병 수술 전 필수 체크리스트

혈우병 수술 혈우병 환자의 수술은 수술 자체보다 사전 준비가 핵심입니다. 수술 날짜가 정해졌다면, 즉시 다음 항목을 점검해야 합니다.

혈우병 유형 확인 A형(Factor VIII) or B형(Factor IX)
인자 활성도 측정 최근 수치 확인 (정량 검사)
인히비터 검사 항체 유무 확인 필수
과거 출혈 이력 수술 중 출혈 가능성 예측
치료제 반응 이력 투여 후 인자 반응 분석
기저질환 여부 당뇨, 고혈압 등 수술 회복에 영향

이외에도 항응고약, 항염증제 등 출혈 위험 약물 복용 여부 확인, 수술 일정 조율 등은 전문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응고인자 보충 전략

혈우병 수술의 핵심은 단연코 응고인자 보충 요법입니다. 응고인자는 수술 전·중·후로 나누어 단계별로 투여되며, 정확한 용량 계산과 타이밍 조절이 필요합니다.

소수술 (치과, 피부절개 등) 30~50%
중수술 (맹장, 탈장 등) 50~80%
대수술 (관절 치환, 개복술 등) 80~100% 유지 필요
수술 전 1시간 80~100% 정맥 주사
수술 당일 60~100% 12시간 간격 반복 투여
수술 후 1~3일 40~60% 하루 2회 유지
수술 후 4~7일 30~50% 1일 1회, 점차 감량

환자 개별 특성과 반응도에 따라 조정 필요 이 모든 과정은 혈액종양내과, 외과, 마취과의 협진 하에 진행되어야 하며 혈우병 전문 코디네이터 또는 전담 간호사의 관리가 병행되면 더욱 안정적인 수술 환경이 조성됩니다.


인히비터 환자라면?

혈우병 환자 중 일부는 기존 응고인자에 항체(인히비터)를 가진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기존 인자 보충이 효과가 없기 때문에, ‘우회인자(bypassing agent)’ 치료가 필요합니다.

NovoSeven 활성화된 Factor VIIa 신속한 작용, 응급 시 사용
FEIBA 비특이적 응고 복합체 다인자 작용, 출혈 제어
Hemlibra 비인자 치료제 (피하주사) 예방 효과 우수, A형에 한함

이러한 치료는 치료 경험이 풍부한 병원에서만 시행 가능하며, 혈우병 진료경험이 없는 일반 병원에서는 대응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인히비터 보유 환자는 사전에 병원과 응급계획서를 공유하고 수술 장소도 반드시 혈우병 치료 경험이 있는 기관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혈우병 수술 중 마취와 관리

혈우병 수술 수술 중에는 출혈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마취 전 응고인자 수치 체크 및 응급제 준비
수술 중 저온 유지, 수액 조절, 출혈 모니터링
지혈 조치 전기 지혈, 생리식염수 세척 병행
수술 시간 최소화 조직 손상 최소화 목적
피브린 글루 사용 수술 부위 국소 지혈제 활용

특히 혈우병 환자는 미세 출혈을 감지하기 어렵고, 회복 후에도 지연 출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술 종료 후 24~72시간 집중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회복기

수술이 끝났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수술 후에도 출혈 가능성은 계속 존재하며, 수술 부위의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응고 관리와 감염 예방이 중요합니다.

초기 (1~3일) 고용량 응고인자 유지, 침상 안정, 냉찜질
중기 (4~7일) 점진적 움직임 허용, 지혈상태 모니터링
후기 (8일~2주) 인자 용량 감량, 물리치료 시작

이와 함께

  • 항생제 사용 시 출혈 위험 확인
  • 소화기 출혈 예방 위해 위장약 투여 고려
  • 통증 조절약도 항응고 효과 없는 약으로 선택

등 세심한 약제 선택이 중요합니다.


기억해야 할 포인트

수술 전후의 의료진 조율도 중요하지만, 환자와 보호자의 준비와 인식이 수술 성패를 가르기도 합니다.

병원 선택 혈우병 치료 경험 있는 병원
수술 전 상담 외과, 혈액종양내과, 마취과 통합 면담
인자 준비 미리 확보하고 병원에 사전 전달
응급 연락망 24시간 연락 가능한 담당자 확보
기록 유지 투여량, 투여 시간, 반응 기록 필수
복약 지도 출혈 유발 약물 피하기, 주치의 상담 필수

수술을 앞두고 긴장되는 건 당연하지만, 계획이 있고 대비가 있다면 두려움은 줄어듭니다. 정보는 최고의 무기이며, 환자와 가족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때 수술은 훨씬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됩니다.


혈우병 수술 혈우병 환자의 수술은 위험이 따르지만,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인자 보충 전략, 전문가 팀의 협진이 함께한다면
정상인과 다르지 않게 수술을 진행하고 회복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중요한 건 "피가 나면 멈추지 않는다"는 공포가 아니라
"우리는 그 피를 멈추는 법을 알고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수술이 두려운 당신에게, 이 글이 하나의 등불이 되길 바랍니다. 계획된 수술, 철저한 준비, 안전한 회복. 지금부터 시작하세요.